'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 헌액

‘트루 라이즈’ 함께 출연했던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도 선정

디지털경제입력 :2026/03/04 10:04

할리우드 액션 스타이자 캘리포니아 전 주지사인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2026년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미국 대중문화 매체 데드라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026년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 헌액자 명단을 공개하며 슈워제네거를 포함한 9명의 인물을 발표했다. 헌액식은 3월 19일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 박물관에서 열린다.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은 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캘리포니아의 발전과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인물을 기리는 제도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 아놀드 슈워제네거 사진(사진=캘리포니아 주립도서관 홈페이지)

개빈 뉴섬 주지사는 발표에서 “올해 헌액자들은 우리 문화와 공동체를 변화시킨 인물들”이라며 “회복력과 창의성을 상징하는 캘리포니아 정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출신 보디빌더로 커리어를 시작한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1960년대 후반 캘리포니아로 건너와 할리우드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코난 더 바바리안’, ‘터미네이터’, ‘프레데터’ 등 수많은 흥행작을 통해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후 정치에 입문해 2003년 주민소환으로 물러난 그레이 데이비스의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선출됐으며, 2011년까지 두 차례 임기를 수행했다. 배우와 정치인으로 모두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헌액의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번 명단에는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도 함께 포함됐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1978년 공포 영화 ‘할로윈’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지난 2023년에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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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는 1994년 영화 ‘트루 라이즈’에서 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이 작품은 평범한 세일즈맨으로 위장한 비밀요원의 이중생활을 그린 액션 코미디로, 당시 흥행과 함께 두 배우의 호흡이 화제가 됐다.

올해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에는 이들 외에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칼 루이스, 요리사 노부 마쓰히사, 소설가 테리 맥밀런 등이 함께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