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머크, 항암사업부 만든다...‘키트루다’ 특허 만료 대응

2030년 중반까지 신약 통해 700억불 신규 매출 발생 목표

헬스케어입력 :2026/02/24 14:33

미국 머크가 항암사업부를 신설하고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특허 만료에 대응한다.

머크는 현 인체건강사업부를 종양학과 감염병을 포함한 모든 비종양 의약품으로 분할할 예정이다. 관련해 노바티스나 GSK도 종양학에 집중해 사업부를 분할한 바 있다.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사진=약학정보원)

이처럼 머크가 종양학에 집중한 대응에 나서는 이유는 키트루다가 기업 매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키트루다로 317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전체 매출의 48.8%에 달한다. 키트루다로 오는 2028년에 3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같은 해 미국 내 독점권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응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물론 키트루다가 가장 잘 팔리는 의약품이지만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암 치료제 웰리렉(Welireg)은 작년 4분기 매출이 37% 성장했다. 2021년 머크가 액셀러론(Acceleron)을 115억 달러에 인수해 인수한 폐동맥 고혈압 약인 윈레베어(Winrevair)도 지난해 1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 밖에도 현재 머크가 진행 중인 임상시험 3상은 80여 건가량이다.

하지만 올해 머크는 자누비아(Januvia) 등에 대한 특허 만료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약간 인하로 최대 25억 달러의 매출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회사는 키트루다 등 주요 의약품의 특허 만료에 대비하고, 신약 출시로 2030년 중반까지 700억 달러의 신규 매출을 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