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쿠팡 대표, 국회 위증 혐의로 2차 경찰 출석

위증·증거인멸 의혹 동시 수사

인터넷입력 :2026/02/06 15:29    수정: 2026/02/06 17:59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된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달 30일 로저스 대표가 서울경찰청에 출석한 지 일주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받는 로저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오후 1시 30분께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한 로저스 대표는 취재진에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쿠팡은 앞으로도 모든 정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오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고 철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자체적으로 이뤄진 쿠팡의 셀프 조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와 관련해 로저스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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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 (사진=뉴시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30~31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이러한 쿠팡의 셀프 조사가 국가정보원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다만 국정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정원 요청에 따라 로저스 대표를 포함한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