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계가 올해 한의사의 골밀도측정기(X-ray) 사용 및 주치의 참여 등 산재한 현안 해결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6 한의약계 신년교례회’가 4일 오후 서울 강서 대한한의사협회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해 25개 한의약 관련 유관단체로 구성된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해 마련됐다. 한의약계가 모두 참여하는 신년교례회는 이번이 처음.
때문에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개최 전부터 관심이 모였다. 때문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남인순‧백혜련‧서영석‧김영대‧이수진‧이기헌‧김윤 의원 등이 대거 자리를 함께했다.
포문은 윤성찬 한의협회장이 시작했다. 윤 회장은 “한의약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을 바꿔야 한다”라며 “엑스레이 사용 관련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정부의 일차의료 강화가 양의사 중심 주치의 제도로 운영되는 점도 개선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년교류회를 계기로 한의약이 대한민국 K-이니셔티브 확산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해 지난해 1월 수원지방법원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한의사 골밀도측정기(X-ray 방식) 사용을 ‘무죄’로 판결했다. 하지만 지역 보건소 등지에서 설치 허가를 안해주는 탓에 개별 소송 등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자리를 함께한 여당 의원들도 상당수 공감의 뜻을 밝혔다. 이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간사는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이 합법임에도 지역에는 보건소에서 엑스레이 설치 허가를 해주지 않아 소송이 벌어지기도 한다”라며 “모든 결정은 직능 간 갈등이나 밥그릇 싸움이 아닌 한의사가 엑스레이 사용할 때 국민에게 도움 여부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재택방문진료 관련해 한의사 역할이 있다”라며 “한의사 진료에 대해 국민은 따뜻하게 치유된다고 느끼는 것은 한의사들이 환자를 사람으로 대해줘서 가능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혜련 의원은 “양방보다 한방을 좋아한다”라며 “한방은 한국인에게 전통적으로 치료 방법이 효과가 있다고 믿고 신뢰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K-컬쳐 바람이 부는 시대에 오랜 전통을 가진 한의약계가 K-이니셔티브를 구축하도록 국회도 뒷받침하겠다”라고 전했다.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 관련한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서영석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도 엑스레이법을 해결 못 해 22대에 제도적 뒷받침을 하고 법안을 발의했지만 계류돼 있다”라며 “한의약의 자산을 활용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또 “발전하는 의료 기술이 한의약과 결합할 때 시너지가 발생하고, 국민 보건에도 기여할 수 있다”라며 “국회가 앞장서서 한의약 발전을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의사 출신인 김윤 의원은 “정부가 재택의료센터 지정에 의사 지원이 없어야 한의사를 지정해 주고 의사가 있으면 해주지 않거나,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도 허용하지 않는 등 수십 년간 한의학 전문성이 인정받지 못하고,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 재택의료센터, 주치의 문제에 대해 국회 복지위에서 깊게 다루지 못하고 있었다”라며 “올해 미뤄둔 숙제를 시작하는 첫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교례회에 참여한 한약계 유관단체장들은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서부일 한국한의학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류재광 대한한약협회장 ▲류경현 한국한약제약협회장 ▲노용신 한국한약유통협회장 ▲홍재희 한국생약협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강희정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장 ▲서영석 대한원외탕전협회장 ▲윤성주 한국한약재GMP협회장 ▲김명수 한국인삼협회장 ▲정희재 대한한방병원협회장 ▲유지환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회장 당선인 ▲류소현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장 ▲이승헌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장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