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의 오렌지 수확량이 약 10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병해와 자연재해로 오렌지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13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올해 플로리다의 오렌지 생산량이 1천200만 상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수치로, 지난 193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신은 이에 대해 수년간 이어진 병충해와 2024년 말 허리케인 밀턴의 피해로 플로리다의 오렌지 농원이 사라진 여파라고 설명했다. 플로리다의 오렌지 생산량은 2000년대 이후 급격히 감소했으며, 감귤 녹화병이 확산되면서 재배지가 큰 타격을 입었다.
플로리다 감귤류협회(Florida Citrus Mutual) 매트 조이너 최고경영자 CEO는 전체 생산량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광범위한 회복까지는 수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소비자들이 오렌지 주스 가격 하락을 체감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오렌지 주스 선물 가격은 2024년 12월 기록한 최고치 대비 이미 6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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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세계 최대 오렌지 생산국인 브라질이 2025~2026시즌에 생산량 반등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에서 거래되는 오렌지주 선물 대표 계약 가격은 최근 파운드당 1.8865달러(약 2천772원)까지 떨어지며 두 달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또 미국 정부가 지난해 11월 살균 오렌지주에 적용되는 최소 당도 기준을 완화하면서, 플로리다산 오렌지가 다시 미국 내 오렌지주 제품에 더 많이 사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