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검색어로 본 인테리어 키워드...무타공·살림자동화·육아템

실용성 키워드 부상

인터넷입력 :2026/01/13 08:01

오늘의집은 지난 한해 사용자가 특히 많이 찾은 상위 1천개의 검색어를 통해 ‘집에 대한 모든 것’을 다섯 가지 트렌드로 분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늘의집이 발표한 2025년 검색어 결산에 따르면, 무타공 인테리어와 공간 맞춤형 가구, 할인 시점을 따지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졌다. 집을 크게 바꾸기보다 손쉽게 관리하고 실용적으로 활용하려는 흐름이 검색 데이터 전반에 반영됐다. 

먼저 집을 바꾸고 싶지만, 망치와 드릴은 쓰고 싶지 않은 ‘무타공 족’이 늘었다. ‘무타공 중문’, ‘무타공 슬라이딩 중문’, ‘무타공 벽거울’, ‘무타공 벽시계’ 등 무타공템은 검색량 상위 1%에 올랐다. 상부장에 부착해서 쓰는 ‘상부장 식기건조대’나 언제든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적층형 수납장’ 같은 검색어도 크게 증가했다.

[오늘의집 이미지자료] 2025년 오늘의집 검색어 결산

무타공 아이템은 대표적인 ‘전월세 아이템’이기도 하다. 우리 집은 아니더라도 원하는대로 꾸미고 사는 이들이 늘며 인기를 끌었다. 무타공템의 확산은 전월세 여부를 넘어, 집에 흠집을 남기지 않고 살고 싶어하는 심리를 반영한다. 언제든지 원상복구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마음의 안정을 꾀하는 셈이다.

가구 검색에도 변화가 보였다. 단순히 소파, 테이블을 검색하기보다는 사이즈·기능·디테일을 함께 검색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소파 테이블 높은’, ‘이동식 침대 테이블’, ‘미니 침대 협탁’, ‘좌식의자 1인’ 등 찾고자 하는 바가 명확한 검색어가 늘었다. 높이, 용도, 공간맞춤 등이 가구 검색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으며 가구를 ‘라이프스타일의 도구’로 검색하기 시작했다는 방증이다.

지난해는 유독 쇼핑 이벤트와 관련한 검색이 눈에 띄었다. ‘집요한세일’, ‘집요한블프’, ‘오세일’, ‘오세일 쿠폰’ 등 오늘의집이 선보인 할인 행사의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 이는 단순 검색이라기 보다는 구매 직전 보이는 행동으로, ‘무엇을 살 것인가’보다 ‘언제 사야 이득인가’를 먼저 찾는 이들이 증가한 것이다. 소비자들이 가격 정보나 할인 혜택에 더욱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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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자동화는 매년 꾸준히 꼽히는 키워드다. ‘자동 디스펜서’, ‘물빠짐 거치대’ 등 개인의 시간을 아껴주는 일상 편의성 제품과, 이른바 가사 해방 가전으로 불리는 ‘음식물 처리기’, ‘로봇청소기’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합계출산율의 영향으로 육아용품이나 수유용품을 수납하는 공간을 뜻하는 ‘맘마존’의 검색도 증가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이번 검색어 결산은 집을 대하는 유저의 태도가 보다 실용적이고 구체적으로 바뀌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검색·콘텐츠·커머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오늘의집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상 변화의 시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