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2026학년도 정시 모집,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1078명 지원 7.19대 1...자율전공 10.20대 1, ICT융합계열 5.84대 1 달해

디지털경제입력 :2025/12/31 22:27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가 31일 마감한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50명 모집에 1078명이 지원해 7.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기대 역대 최고의 정시 모집 경쟁률이다. 전년도 3.61대 1(154명 모집에 556명 지원)의 경쟁률보다 3배 이상 높아졌다.

모든 전공선택이 가능한 자율전공이 44명 모집에 449명이 지원, 10.20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가군 공학융합계열은 50명 모집에 354명이 지원해 7.081대 1로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나군 ICT융합계열은 5.84대 1, 사회계열은 3.7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충남 천안 소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한기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도 765명에 8568명이 지원해 11.20대 1의 경쟁률을 보여 11년만에 최고 성적을 보였다. 이 수치는 비수도권 대학 중 2위, 대전·충남북 지역 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었다.

관련기사

이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강화를 위해 기존 10개 모집단위를 18개로 확대하고, 최신 산업 변화 트렌드를 반영해 미래융합학부를 신설하는 등 학제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이 주효했다고 학교는 설명했다.

유길상 총장은 “수시 경쟁률 성과에 이어 정시 경쟁률의 대폭 상승은 한국기술교육대의 사회적 명성을 재입증한 것"이라면서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대학이자 공학·ICT·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이란 명성, 80%가 넘는 취업률과 우수한 취업의 질, 차별화된 교육 커리큘럼과 풍부한 복지 혜택 등을 인정해준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