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AI, 드론·UAM·ESS 배터리 사업 전략 제시

리튬메탈배터리·실리콘 카본 음극 기반 배터리·ESS 특화 OS 등

디지털경제입력 :2025/12/30 08:55

SES AI(이하 SES)이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배터리 월드 2025'에서 AI 플랫폼 고도화, 드론용 배터리 전략, 그리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확장에 대한 주요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SES는 드론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을 겨냥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로드맵을 제시했다. 

리튬메탈 배터리와 100% 실리콘-카본(Si-C) 음극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고에너지·고출력 셀을 국내 기업인 탑머티리얼과 협력해 SES 충주 공장에서 생산, 미국 국방수권법(NDAA) 요건을 충족하겠다는 내용이다.

SES 배터리월드 2025에서 공개한 세 가지 핵심 비즈니스 업데이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관련해선 배터리를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운영체제(OS) 관점에서 재정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AI 기반 수명·안전 예측 기술을 ESS에 적용해 데이터센터 및 대규모 전력망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배터리 관리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SES는 지난 9월 인수한 UZ에너지의 리튬인산철(LFP) 셀 데이터를 활용해 MU의 예측 기능을 ESS용으로 훈련시켜 ESS 운영 체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연간 15만톤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보유한 히순과의 합작 투자로 소비자 가전 및 ESS용 전해질 소재를 상업 생산할 계획이다.

치차오 후 SES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소재 사업과 드론 배터리, ESS 운영체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MU가 배터리를 넘어 전 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