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유출' 소송 당한 유튜버, 폴더블 아이폰 렌더링 또 공개

존 프로서, 유튜브 채널 통해 아이폰 폴드 소개

홈&모바일입력 :2025/12/29 10:40

애플이 내년 가을 공개할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의 렌더링이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최근 보도했다.

이번 렌더링은 애플과 소송 중인 유명 유튜버 존 프로서가 공개해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애플은 존 프로서와 다른 한 명을 상대로 iOS 26 관련 기밀 정보를 유출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유명 유튜버 존 프로서가 폴더블 아이폰의 렌더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프론트 페이지 테크)

존 프로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프론트 페이지 테크(FPT)’를 통해 ‘아이폰 폴드’로 불리는 폴더블 아이폰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와 유사하게 책처럼 안쪽으로 접히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구상 중이다.

그는 애플이 화면을 접을 때 발생하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금속판을 적용해 주름을 최소화했으며, 힌지에는 액체 금속을 사용해 주름 제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더블 아이폰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5.5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는 7.8인치가 될 전망이다.

사진=유튜브 프론트 페이지 테크

기기를 접었을 때 두께는 9mm로, 아이폰 7 프로 맥스 보다 약간 두껍다. 프로맥스 두께는 8.75mm다. 또 펼쳤을 때는 4.5mm로 매우 얇다. 

카메라는 총 4개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이다. 커버 디스플레이에 1개, 접었을 때 후면 카메라 모듈에 2개, 내부 디스플레이에 1개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페이스 ID는 제외되고 전원 버튼에 터치 ID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애플의 2세대 자체 개발 모뎀 칩인 ‘C2’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FPT는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에 고밀도 배터리가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지난달 배터리 용량이 5,400~5,800mA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아이폰 폴드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가격은 2천~2천500달러 선(약 288만~361만원)이 될 것이라고 존 프로서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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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존 프로서는 애플의 고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아이폰17 프로, 최근 아이폰 폴드 렌더링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그는 렌더링 공개가 ‘기술 유출’이 아닌 ‘정보 접근의 자유’ 차원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Am0jSTDd58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