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최근 불거진 ‘인공지능(AI) 거품론’에 가세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아부다비 금융주간에 참석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일부 AI 기업들이 가치를 잃을 수도 있을 것이다”고 경고했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그 이유로 “투자자들이 거품이 터질 지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빌 게이츠는 기본적으로 “AI는 지금까지 나온 것 중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기업들이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이날 빌 게이츠는 CNBC와 인터뷰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모든 기업들이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 “이 시장은 경쟁이 굉장히 심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미장브리핑] 美 마지막 FOMC 주목…빌 게이츠 "AI, 거품일 수 있다"2025.12.10
- [Q&AI] 빌 게이츠, 유퀴즈 출연...한국에 왜 왔나2025.08.18
- 내년 'AI 거품' 걷힐까…SAS "ROI·책임성 압박 커진다"2025.12.08
- AI 거품 논란 증시 강타…'연말 랠리' 가능할까2025.11.18
게이츠가 ‘AI 거품론’에 동조하는 것은 이런 부분 때문이다.
그는 “일부 AI 기업은 가치가 내려가게 될 것”이라면서 “모든 기업의 가치가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에서만 AI는 거품이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