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CAD 소프트웨어 기술연합인 인텔리캐드 테크놀로지 컨소시엄(ITC)는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ZW소프트와 한국에 본사를 둔 직스테크놀로지를 상대로 ITC의 인텔리캐드 소프트웨어 기술 무단사용 및 배포했다며 미국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ITC가 제기한 소송에는 저작권 침해와 영업 비밀 도용, 부당 이득 및 계약 위반이 포함됐다.
ITC는 소장에서 직스테크놀로지가 ZW소프트의 ‘ZwCAD’를 리브랜딩한 버전인 ‘ZyxCAD’를 적절한 승인 없이 대규모로 판매하거나 배포·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ZW소프트가 ITC의 독점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권리나 소프트웨어 접근 권한을 직스테크놀로지에 부여한 것은 ITC에 대한 ZW소프트의 계약상 의무를 위반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ITC는 공식 보도를 참고해 직스테크놀로지가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ZyxCAD를 마케팅하고 유통해 왔다고 주장했다. ITC는 또 성명에서 직스테크놀로지가 ITC의 라이선스 없이 인텔리캐드 기술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유통해 왔다고 전했다.
ITC는 또 직스테크놀로지가 공공·정부·교육·사립 기관에 ZyxCAD를 중국산 소프트웨어가 아닌 한국산 소프트웨어로 허위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또 ZW소프트가 계약상 의무적으로 소프트웨어 감사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이노룰스, 3분기 AX 성과 가시화…보험 대형 프로젝트 연속 수주2025.11.14
- CAD와 그룹웨어·전자결재가 만났다2025.10.20
- "CAD와 보안의 만남"...직스테크놀로지, 소프트캠프와 협력2025.10.20
- "CAD와 원격솔루션이 만났다"...직스테크놀로지, 알서포트와 협력2025.10.20
숀 린제이 ITC 회장은 “ITC는 최근 중국에서 계약과 지식재산권을 성공적으로 집행했으며 회원들의 투자와 권리가 보호되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허가받지 않은 인텔리캐드 기술을 제공받은 조직과 최종 사용자에 대한 조치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한편, ITC는 인탤리캐드 기술 개발·발전에 참여하는 회원 기금으로 운영되는 산업 단체다. ITC는 CAD 기술을 상업 회원에 라이선스하고, 상업 회원은 인텔리캐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최종 사용자에게 배포한다. 회원은 이를 통해 인텔리캐드 소스 코드와 문서, 개발자 리소스 지속적인 기술 혁신 접근 권한을 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