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더, 올해 글로벌 데이팅 트렌드 결산

명확함·자신감·뚜렷한 가치관이 2026년 새로운 연결의 기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

인터넷입력 :2025/12/03 17:32

틴더가 올해 전 세계 틴더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데이팅 트렌드를 조명한 연말결산을 3일 발표했다. 

‘Year in Swipe’는 틴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 내 인기 관심사와 MBTI, ‘패스포트’ 기능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나라 등 한 해 동안의 연애 및 데이트 관련 다양한 이용자 트렌드를 살펴본다. 틴더는 전 세계 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MZ세대 싱글들이 혼란스러운 신호를 걷어내고 관계의 본질과 연결의 즐거움을 탐색하고 있다는 트렌드를 공개했다.

전 세계의 MZ세대는 관계의 본질을 다시 탐색하며, 더욱 명확하고 솔직한 방식으로 연결의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틴더는 2024년이 ‘의도 있는 데이팅의 해’였다면, 2025년은 그 이후 차분하게 관계의 균형을 찾아가는 경향이 높아지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틴더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젊은 싱글들은 2026년을 어느 때보다 열린 태도와 정서적 유연성으로 맞이하고 있으며, ‘혼선 없는 연결’이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틴더, 2025 글로벌 데이팅 트렌드 연말결산

올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남친은 좀 민망해’ 밈과 ‘솔로 소프트 런치’ 트렌드는 사랑을 멀리하는 것이 아닌, 사랑을 스스로의 방식으로 재정의하고자 하는 MZ세대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관계가 일종의 ‘지위’였다면 오늘날의 MZ 싱글들은 자율성과 자기표현을 더욱 중요한 가치로 보고 있는 것이다.

틴더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명확한 관계 표현’, ‘소신 있는 데이팅’, ‘친구의 영향력’, ‘진솔한 감정 교류’ 등 자신감 기반의 트렌드가 부상하며, 정서적 개방성·진정성·과감함·솔직함이 새로운 매력 요소로 자리 잡았다. 데이팅이 더 이상 ‘오글거리는 순간’의 연속이 아닌, 명확성·연결감·주도권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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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사 호블리 틴더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요즘 젊은 싱글들은 이미 많은 일을 해내고 있고, 데이팅의 영역에서는 더욱 쉽고 솔직하며, 스트레스 없는 즐거운 연결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 트렌드 전망에서도 확인되듯 싱글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명확히 이야기하고, 믿는 가치를 당당히 밝히며, 정서적으로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감정적으로 성숙한 태도는 더 이상 ‘오글거리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