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 두 개 도시에서 일부 신선식품과 일반 의약품을 포함한 수백가지 생활용품을 30분 내에 배달하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를 시험한다.
1일(현지시간) 아마존은 초고속 배송을 위해 ‘특수 소형 시설’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초고속 배송이 이뤄지는 미국 내 두 개 도시는 필라델피아와 회사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이다. 해당 배송 서비스의 요금은 13.99달러(약 2만600원)부터 시작하며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3.99달러(약 5천900원)로 할인된다.
아마존은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취급하는 상품과 유사한 재고를 보유한 도심형 특수 시설을 활용해 빠른 배송을 실험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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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마존은 2014년 ‘프라임 나우’라는 초고속 당일 배송 서비스를 통해 유료 1시간 배송과 무료 2시간 배송을 제공해 온 업력이 있다. 프라임 나우는 별도의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주문해야 했지만, 4년 전인 2021년 서비스를 중단했다. 다만, 지금도 일부 지역 고객은 기존 아마존 웹사이트와 앱에서 여전히 빠른 배송을 요청할 수 있다.
반면 경쟁사인 월마트와 타깃 등 소매업체들은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아마존이 속도 면에서 해당 서비스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