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노트북 식별 가능한 아리랑 7호 경량위성 2일 새벽 발사

아리안스페이스 베가-C에 실려…재해·재난, 국토 및 환경 감시용

과학입력 :2025/12/01 15:05    수정: 2025/12/01 15:43

지상 30cm크기까지 구별이 가능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 KOMPSAT-7)가 이탈리아 아비오의 베가-C 발사체에 실려 한국시간으로 2일 새벽 2시 2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아리안스페이스가 지난 달 29일 공개한  'VV28' 발사준비검토회의(LRR) 자료에 따르면 아리랑 7호는 경량 지구 관측 위성으로 고도 576㎞ 태양동기궤도(SSO)를 돌게 된다. 위성 무게는 1천810㎏가량이다.

제작은 KAI, 총괄은 우주항공청이 맡았다.

아리랑 7호를 탑재할 베가-C는 이탈리아 항공우주기업 아비오가 기존 베가 로켓을 개량한 중형 발사체다. 고체로켓 3단과 액체로켓 1단으로 구성됐다. 고도 700㎞까지 2.3t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아리안스페이스의 베가-C에 올라갈 아리랑 7호 위성(출처=아리안스페이스 홈페이지)

아리랑 7호는 아리안스페이스의 아홉 번째 한국 위성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으로는 4번째다.

아리랑 7호는 30cm 해상도의 적외선 센서(AEISS-HR)와 고해상도 우주 카메라를 탑재했다. 가시광 영역 모드에서 30cm, 컬러 모드에서 1.2m, 적외선 모드에서 4m의 해상도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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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재난·국토·환경 감시 및 공공안전, 도시 열섬현상 등을 분석하게 된다.

아리안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아리랑 6호 발사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