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말레이 쉐이크쉑 4호점 열어

부킷빈탕 핵심 상권 160석 규모…현지 한정 메뉴 ‘프렌치 고메’·‘코코 바카’ 출시

유통입력 :2025/12/01 11:08

SPC그룹이 말레이시아 쉐이크쉑 4호점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L)점’을 개점했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신규 매장은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번화가 부킷빈탕 중심의 대형 쇼핑몰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1층에 자리잡았으며 160석 규모로 운영된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는 약 700개 매장이 입점한 랜드마크로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매장 인테리어는 쿠알라룸푸르의 스트리트 컬처에서 영감을 받아 도시의 활기와 자유로운 분위기를 반영했다. 외벽은 말레이시아 스트리트 아티스트 켄지 차이(Kenji Chai)가 그린 대형 벽화로 꾸며졌다.

쉐이크쉑 말레이시아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 (사진=SPC그룹)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점에서는 현지 한정 메뉴를 운영한다. 버거 신제품 ‘프렌치 고메’는 베아르네즈 소스, 허브 버터, 스위스 치즈 등 재료를 활용해 풍미를 강화했다. 콘크리트 디저트 2종도 함께 출시됐다. 

코코넛 풍미를 살린 ‘코코 바카’는 코코넛 솔티드 캐러멜·초콜릿 청크 쇼트브레드에 굴라 멜라카 설탕을 더한 메뉴이며, ‘제스트 인 더 시티’는 리치·라즈베리·쇼트브레드에 라임 제스트를 조합해 부킷빈탕의 네온사인과 도시 풍경을 모티브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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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은 “한국과 싱가포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쉐이크쉑 브랜드가 자리잡고 있다”며 “현지 고객들에게 파인캐주얼 콘셉트와 다양한 메뉴 경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지난 2022년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와 협약을 맺고 말레이시아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지난 8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KLIA) 2터미널 입점을 시작으로 상권을 넓히고 있다. SPC그룹은 현재 국내 33개, 싱가포르 11개, 말레이시아 4개 등 총 48개 쉐이크쉑 매장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