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구찌가 르노 출신 임원인 지안루카 데 피키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낙점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데 피키 신임 CFO는 내달 1일부터 케링 산하 브랜드 구찌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데 피키 신임 CFO가 프란체스카 벨레티니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찌 CFO 자리에 있었던 알베르토 발렌테는 지난 9월 회사를 떠났다.
이번 인사는 케링의 신임 CEO 루카 데 메오가 케링의 체질 개선에 돌입한 가운데 이뤄졌다. 모회사 케링의 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구찌는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르노 전 CEO는 데 메오는 지난 9월 케링 CEO로 합류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케링, 로레알에 뷰티사업 판다…부채 줄이고 브랜드 재편2025.10.19
- 케링, 구찌 실적 급감에 칼 빼들었다…CEO 교체2025.09.18
- 위기의 '구찌'...새 대표 "부채 줄이려 일부 브랜드 재편"2025.09.10
- 명품 ‘빅로고’의 귀환…시끄러운 사치 뜬다2025.08.11
최근까지 데 피키 신임 CFO는 자동차 금융, 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을 아우르는 르노의 모빌라이즈 부문 CEO를 맡아왔으나 지난 10월 르노를 나왔다.
뿐만 아니라 케링은 최근 르노의 인수합병(M&A) 및 투자자 관계(IR) 책임자였던 필리핀 드 쇼넨을 자사 IR 부서 책임자로 영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