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공지능(AI) 윤리 논의가 원칙 중심에서 실행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포티투마루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AI 윤리 공개 세미나'에서 AI 기본법 이후 요구되는 정책·실천 아젠다를 이같이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세미나는 이상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개회사와 김경만 인공지능정책실장의 축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문명재 AI윤리정책포럼 위원장의 기조강연과 AI 채용 서비스 윤리영향평가, 민간자율 AI 윤리위원회 표준지침 발표 등이 진행됐다.
라운드 테이블에는 산·학·연·법조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윤리정책의 아젠다 전환과 사회적 과제'를 논의했다. 패널에는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dhk 김도엽 변호사, 김명주 소장, 김유철 부문장, 박성필 원장, 이상욱 교수, 이현경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포티투마루는 기업용 생성형 AI 기술 개발 현황도 소개했다. 검색증강생성 기술인 'RAG42', 기계독해 기반 'MRC42', 산업 특화 경량 모델 'LLM42'으로 환각 문제를 줄이고 실무 환경에서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모드도 지원해 내부 데이터와 민감 정보를 외부로 내보내지 않고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솔루션 구축부터 학습, 서빙까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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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마지막 세션에서 김동환 대표는 AI 윤리의 실질적 이행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AI 윤리 아젠다가 '원론과 원칙'의 단계를 넘어, 구체적인 '책무와 이행'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핵심은 단순히 규제를 위한 법제화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직 내 AI 윤리 거버넌스를 확고히 확립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