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 전문기업 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는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라이 수디르만홀에서 ‘SuSEC 2025 (Superb Security Conference)’를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따른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한편 사이버보안 기술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제로트러스트 기반의 신뢰받는 보안환경 구축(Building Trusted Security with Zero Trust)’을 주제로, 엘에스웨어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수코핀도(PT. Sucofindo)가 공동 주최하고,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청(BSSN), 정보통신디지털부(KOMDIGI), 군사이버사령부(SIBER TNI),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후원했다.
개회사에서 수코핀도 이사회 부디 이사는 “디지털 시대의 지속 가능한 보안 확보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핵심”이라며 “SuSEC이 인도네시아 사이버보안 발전의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엘에스웨어 김민수 대표는 “양국 간의 협력이 실질적인 사이버보안 역량 제고로 이어지길 바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안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디지털부 무흐타룰 전략국장, 인니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주인타 사령관이 축사를 통해 세미나의 의미를 더했다.
기조연설 및 기술 발표
기조연설에서는 BSSN의 소에테조 기술이사가 인도네시아의 사이버보안 정책과 기술 전략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권현오 소장이 한국의 보안 기술 현황과 국제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수코핀도가 '인도네시아 공공분야에서의 ISO27001 필요성'을 주제로 보안 관리체계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엘에스웨어는 수코핀도와 공동 수행 중인 R&D 프로젝트인 ‘제로트러스트 기반 지능형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의 기술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 한국 사이버보안 기업들 기술 소개
세미나 후반부에는 6개 국내 정보보호 기업이 인도네시아 시장을 겨냥한 적용사례 기반 발표를 했다.
-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 서버보안 및 취약점관리 솔루션을 기반의 ‘사고 대응부터 예방까지 고객 성공 사례’ 소개
-워터월시스템즈(대표 이종성): ‘데이터 유출 방지 전략 및 구현 사례’를 중심으로 개인정보보호 기술 발표
-엑스게이트(대표 주갑수): 산업별 차세대 방화벽 사례를 통한 ‘네트워크 보안 전략’ 공유
-로그프레소(대표 양봉열): SIEM/SOAR 기반의 피싱 및 랜섬웨어 대응 사례 발표
-에브리존(대표 홍승균): ‘글로벌 랜섬웨어 트렌드 및 행동 기반 실시간 방어 기술’ 소개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 ‘제로트러스트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활용한 네트워크 보안의 기술’ 발표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공기업, 국영기업, 지방정부 등에서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참가자들은 한-인니 간 기술협력 가능성과 최신 사이버보안 트렌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참여 기업들은 24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현지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기술 심화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중이다.
■ 글로벌 진출 위한 전략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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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스웨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사이버보안 국제협력 기반 기술개발사업 주관기업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SuSEC을 통해 한국 보안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수 대표는 “향후 해외진출 협의체, 해외 R&D 컨소시엄 등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과 함께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