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 해저 케이블로 꼽히는 ‘2아프리카’의 핵심 구간 구축이 완료됐다는 소식이다.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메타 컨소시엄은 4만5천 킬로미터에 이르는 세계 최장 개방형 해저 네크워크를 구축했다.
내년에 일부 확장 구간을 제외하고 모든 구간이 완공됐다. 6년여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로 메타 외에 텔레콤이집트, 보다폰그룹, 오랑주 등 여러 글로벌 통신사들이 참여했다.
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를 하나의 루프로 연결하는 동시에 중동 지역과 남아시아, 유럽을 잇는 형태다. 33개국에 육상국을 두고 있으며 30억명 이상의 인구에 연결되는 구조다.
16쌍의 광케이블로 기존 시스템 용량을 2배로 늘린 점이 특징으로 60개 이상의 해상 석유, 가스 파이프라인 교차 구간을 지나는 고난이도 설계가 적용됐다.
서아프리카 구간을 보면 광섬유 한 쌍에 초당 21 테라비트(Tb)를 전송, 8쌍 기준 180Tbps급 용량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역폭에 따른 비용이 낮아지고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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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별도 연구를 인용해 2아프리카 해저케이블 시스템이 가동되면 수년 내에 아프리카 GDP가 최대 369억 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메타는 5대륙을 연결하는 차세대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24쌍의 광섬유를 총 5만 킬로미터 길이로 미국과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를 잇는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