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때 8만9천 달러 선 붕괴…"절대 물러서지 마"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마이클 세일러 스트레티지 창업자 "변동성 줄었다"

디지털경제입력 :2025/11/20 11:36    수정: 2025/11/20 13:58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9일(이하 현지시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 하락한 8만9449.65에 거래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는 지난 4월 8만6939.99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9일 비트코인은 한 때 8만9천 달러 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해 9만2천 달러선에 거래 중인 상태다. 

최근 비트코인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투자로 유명한 스트레티지의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19일 엑스에 “절대 물러서지 마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18일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체 흐름을 크게 보면, 이는 흔한 일”이라며 “우리 회사는 80~90% 급락을 겪어도 계속 굴러가도록 설계돼 있다. 거의 파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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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이클 세일러 엑스

세일러는 변동성도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훨씬 적은 변동성을 경험하고 있다"며 월가의 유입이 오히려 시장을 안정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시작했을 당시 연간 변동성은 약 80% 수준이었다"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는 약 5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19일 뉴욕 증시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 대비 9.8% 하락한 186.50달러로 마감했다.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올해 초 이후 37.4%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