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3분기 영업이익 213억원…4분기·내년 다수 신작 준비

4분기 및 2026년 '라그나로크3' 등 신작 출시 계획

게임입력 :2025/11/07 23:35

그라비티가 2025년 3분기 실적을 7일 공시했다.

그라비티는 3분기 매출 1천389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7% 감소했으나 전년 동분기 대비 8.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2% 증가했으나 전년 동분기 대비 22.8% 감소했다.

3분기 전분기 대비 매출 감소는 모바일 부문에서 동남아시아 및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라그나로크 M: 클래식’의 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그라비티 본사 전경.

이는 7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트와일라잇’의 신규 매출, ‘라그나로크 X : 넥스트 제네레이션’의 북·중·남미 등 지역 매출 증가, 9월 출시한 ‘라그나로크 M: 클래식 글로벌’의 신규 매출 발생으로 일부 상쇄됐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7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제로’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

그라비티는 4분기와 내년에도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라그나로크: 트와일라잇’은 지난 달 23일 동남아시아 지역(베트남 제외)에 출시했다. 또한 ‘라그나로크 랜드버스 제네시스 아메리카’를 오는 12월 11일 북남미 지역, ‘라그나로크: 백투 글로리’를 4분기 중국 지역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2026년에는 1분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라그나로크: 더 뉴 월드’ 출시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에는 ‘라그나로크 어비스’를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X: 넥스트 제네레이션’은 유럽 일부,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21일 ‘선경전설3’라는 이름으로 중국 판호를 획득한 ‘라그나로크3’는 2026년 내 글로벌 출시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신규 IP 및 PC·콘솔 타이틀도 출시된다. 전략 카드 배틀 게임 ‘체스럼블’은 10월 15일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출시됐으며, ‘냥농장 타이쿤’은 10월 28일 캐나다, 호주 등 4개 지역에 소프트 출시했다. 배틀 로얄 장르 신작 ‘라그나로크 엔들리스 트레일즈(가제)’는 2026년 1분기 동남아시아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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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콘솔 게임으로는 지난 달 23일 ‘더 굿 올드 데이즈: 누기스의 대모험’을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지난6일에는 ‘Aeruta’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지역에 출시했다. 이외에도 ‘더 게임 오프 라이프 for 닌텐도 스위치’를 오는 12월 18일 일본 제외 아시아 지역, ‘하시레 헤베레케: EX’는 내년 상반기 글로벌 지역에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는 점에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 나가는 중"이라며, "남은 4분기와 2026년에는 ‘라그나로크3’, ‘라그나로크 어비스’ 등 대작을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타이틀 성과에 신작을 통한 성적이 더해져 다시금 실적 상승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