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웨이브 합병 언제?...CJ ENM "아직 답 어려워"

이종화 경영지원실장 "아직 이해관계자 충분한 협의 이뤄지지 않아"

방송/통신입력 :2025/11/06 16:51    수정: 2025/11/06 17:39

티빙과 웨이브의 협의가 쉽지 않아 두 회사 합병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티빙은 합병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종화 CJ ENM 경영지원실장은 6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티빙과 웨이브 합병 시기대한 질문에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 실장은 "현재 합병에 준하는 만큼의 운영 시너지는 내고 있으나, 아직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합병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티빙-웨이브

2023년 12월 티빙과 웨이브 합병을 위해 각 플랫폼 최대주주인 CJ ENM과 SK스퀘어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2025년 6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까지 받았으나, 지분율 협상 주요 주주간 이해관계 조율로 인해 합병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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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티빙과 웨이브는 지난 9월 '통합 광고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합병을 위한 구조적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티빙은 올해 3분기 매출 988억원, 영업손실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71억원)보다 91억원 더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