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마음AI, 국방AI 혁신 협력

해양 유무인 복합 체계에 피지컬AI 접목... 지능형 국방 생태계 구축 시동

컴퓨팅입력 :2025/11/05 10:26

LIG넥스원(대표 신익현)과 마음AI(대표 유태준)는 AI기반 차세대 국방혁신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 영역의 유무인 복합체계(Intelligent Manned–Unmanned Integrated system)를 중심으로, 피지컬AI(Physical AI)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국방운용체계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사 협력의 출발점이다.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해양무기체계, 위성통신 등 첨단 방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우주력 강화를 위한 자율 운용·AI 융합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음AI는 물리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판단·행동하는 피지컬AI 기술 선도기업으로, 무인체계에 접목 가능한 임베디드 전용 에지AI(Edge AI) 하드웨어인 'MAIED(Maum AI Edge Device)'를 비롯해 유무인 복합체계를 위한 차세대 자동(Autonomy) 솔루션인 'RAISE(RAG-based Agent Intelligence on Secure Edge)'를 개발해 로봇에 적용하고 있다.

LIG넥스원 박철준 상무(왼쪽)와 마음AI 유태준 대표(오른쪽)가 MOU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또 마음AI는 대규모 실환경 데이터를 수집·학습할 수 있는 ‘Physical AI 데이터팩토리(Data Factory)’를 구축해 국방 로봇 등에 물리 기반 AI 응용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에 무인수상정 과제 협력을 시작으로 점차 확장, 해양 AI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LIG넥스원–마음AI 공동 기술협력 라인은 마음AI 손병희 연구소장이 직접 주도하며, 김문환 부사장이 국방사업 대표로서 전체 전략을 총괄한다. 손병희 연구소장은 “AI가 데이터에서 벗어나 물리 세계로 확장하는 순간, 국방 개념은 완전히 새로워진다”며 “피지컬 AI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고, 유무인 복합 체계가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국방지능 시대를 LIG넥스원과 함께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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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협약은 국방산업 전반에 AI 중심의 피지컬 기술을 도입하는 전환점이자, AI 자율운용–전장인지–의사결정–임무수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국방 패러다임의 서막"이라면서 "양사는 향후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을 통해 ‘AI 국방 생태계’ 구축과 첨단 기술 자립 가속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 박철준 상무는 “AI는 새로운 비대칭 전력으로 향후 방위산업의 핵심 축”이라며 “마음AI의 피지컬 AI 기술과 LIG넥스원의 무기체계 개발 기술 역량이 결합, 지능형 해양 방위체계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LIG넥스원과 마음AI가 방위산업 해양 AI 분야 소요 기획 및 소요 창출을 위한 MOU 체결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