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쥴릭파마와 CDMO 계약

세포독성항암제 ‘알림타’ 동남아 7개국 공급

헬스케어입력 :2025/10/30 09:45

보령이 쥴릭파마와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동남아시아 공급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보령은 오는 2027년부터 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브루나이‧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7개국에 알림타 주사제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5년. 생산은 보령 예산 캠퍼스에서 이뤄진다.

보령은 지난해 대만 로터스사와의 세포독성항암제 공급계약도 한 바 있다. 지난 7월 체플라팜‧자이프렉사 계약에 이어 이번 쥴릭파마와 알림타 공급계약까지 진행한 것. 보령은 단순 생산 공급을 넘어 ‘이익 구조의 질적 개선’과 ‘사업 체질의 글로벌 전환’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예산캠퍼스(사진=보령)

회사는 원본 의약품 비즈니스 인수 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 알림타의 국내 권리를 인수해 자사 생산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어 액상 제품 출시를 통한 제형 개선까지 수행했다. 회사는 세포독성항암제 CDMO 사업을 확장 의지를 밝혔다.

보령 김성진 CSO는 “CDMO는 외형 성장보다 이익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사업 구조”라며 “보령은 세포독성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