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다양한 취향이 모여 사는 곳, 여기는 29APT입니다."
여성 브랜드 패션 플랫폼에서 리빙, 테크, 푸드 등 라이프스타일로 카테고리 영역을 확대한 29CM가 이번엔 서울디자인재단과 DDP디자인페어를 공동 개최하며 '취향 셀렉트샵' 이미지를 제대로 굳혔다.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DDP디자인페어에 가보니 공간마다 조명, 향, 질감이 달라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단순히 디자인을 소비하는 전시보다는 내 취향을 알아보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특히 29CM가 마련한 29APT 브랜드관이 눈에 띄었다. 약 10m 높이 전시공간으로 만들어져 흡사 모델하우스처럼 생긴 이 공간은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인 4가지 취향 집으로 꾸며져 있었다. ▲인생이 맥시멀리스트 ▲쉼 예찬론자 ▲고요한 미식가 ▲낭만적 실용주의자 등이다.

관람객은 마음에 드는 공간을 선택하고 취향에 입주한다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각 공간에는 유형별로 어울리는 브랜드 상품을 큐레이션해 관람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탐색하고 취향을 발견하도록 했다. 특히 아파트 동호수에 브랜드명을 상징하는 숫자 ‘29’를 결합해 ▲129동 ▲229동 ▲329동 ▲429동으로 구획한 점도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는 29APT 리플렛 속 7가지 질문을 통해 자신의 취향 유형을 확인한 뒤, 기프트 오피스에서 해당 동호수를 말하면 맞춤 키링과 29CM 랜덤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전시에는 가구·조명·홈데코·패브릭·주방 등 홈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68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97%가 국내 브랜드이며, 절반 이상은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브랜드다. 그만큼 현장에서 ‘처음 만나는 브랜드’라는 신선함이 강했다.

올해 만들어진 한 브랜드 관계자는 "많은 분들에게 저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했다"며 "쟁쟁한 브랜드들이 많다. 참가 브랜드 라인업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부산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커피’, 베를린 감성을 담은 ‘더반베를린’이 운영하는 쉼터도 마련됐다.

29CM 관계자는 “25~39세 여성 중심의 고객 취향을 정교하게 반영한 큐레이션 역량이 공동개최의 배경”이라며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는 실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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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1~9월 거래액 10억 원을 돌파한 국내 브랜드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해, 디자인 브랜드 인큐베이팅 효과가 드러났다.
29CM는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국내 브랜드를 발굴·지원하는 성장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통해 국내 대표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