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16일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국제학술대회 개최

영국 스톤헨지 등 해외 거석기념물 최신 연구 성과 공유

생활/문화입력 :2025/10/14 09:35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규훈)는 고창군(군수 심덕섭)과 함께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의 가치 재조명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6일 오전 10시 전북 고창군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창 고인돌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외 거석기념물의 최신 연구 및 보존관리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이영문 동북아지석묘연구소장의 기조강연 '고창 고인돌 유적의 세계유산적 의의와 가치'를 시작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국가유산청, 16일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국제학술대회 개최.

국내 발표로는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조사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정다운·박인영,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유적의 보존관리 현황과 향후 활용방안'(장충희, 전북연구원 전북학연구센터)이 준비됐다.

해외 사례로는 ▲'영국 스톤헨지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헤더 스비어, 잉글리쉬 헤리티지) ▲'인도 우산돌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아룬 말릭, 인도 문화부 고고학연구소) ▲'인도네시아 사부섬 고인돌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랑가 아디탸 다즐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교) ▲'일본 오유환상열석 거석기념물의 최신 조사연구 성과 및 보존관리 현황'(사이먼 케이너, 영국 세인즈버리 일본문화예술연구소) 발표가 진행된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이영문 동북아지석묘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조진선(전남대학교), 김규정(전북문화유산연구원), 고일홍(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윤호필(상주박물관), 윤덕향(전 전북대학교), 최완규(전 원광대학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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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학술 교류를 지속하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고창 고인돌 유적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사전 접수 또는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