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스냅태그와 소송 여전히 진행 중"

"정당한 권리 끝까지 지켜낼 것...공정 경쟁 원칙 일깨우는 계기 되길"

컴퓨팅입력 :2025/10/02 13:55

보안 전문 기업 마크애니는 2일 "스냅태그와의 소송이 계속 진행 중이며, 특허침해 소송 추가 제기를 여전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스냅태그가 무효심판을 제기한 특허를 포함해 2건의 특허에 대한 침해소송을 진행 중인데, 소송으로 침해를 다투고 있는 제품은 스냅태그의 랩가드 5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냅태그는 소송 진행 중 마크애니가 침해했다고 주장한 특허(제936124호)에 대해 무효심판을 제기했지만, 특허심판원은 지난7월 해당 특허가 진보성이 입증된다며 스냅태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 바 있다.

특허침해 소송의 경우, 최종 판결에서 침해가 인정될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은 물론 형사 책임까지 부담할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기관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회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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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는 소송 지연 원인에 대해 “특허무효 심판이 청구되고 그 결과가 나오는 과정에서 절차가 길어진 것”이라면서 "최근 특허분쟁에서 스냅태그가 이겼다는 등 허위 정보가 제공되는 정황이 확인되는 상황이다. 특허권자가 정확한 진행 상황을 알리는 것은 정당한 활동이며, 오히려 소송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야말로 시장 신뢰를 해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허심판원 결정에 이어 특허침해 소송에서도 승소를 자신한다. 이번 특허분쟁을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공정 경쟁의 원칙을 일깨우는 중요한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특허 침해 행위가 확인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고객사와 시장의 신뢰를 지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