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는 용접 특화 협동로봇 신제품 '옵티3(OPTi3)'를 전격 공개하면서 첫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옵티 시리즈의 두 번째 모델인 옵티3는 전작 옵티5에 이어 또 한번 국내 글로벌 조선소에 도입이 확정됐다. 조선소 용접 도메인에 최적화된 모델로 연속적인 실적 레퍼런스를 이어갔다.
앞서 뉴로메카는 HD현대로보틱스와 약 16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HD현대삼호 조선소의 판넬 슬릿 용접 공정에 협동로봇 12대를 공급한 바 있다. 이는 협동로봇과 자율이동로봇(AMR)을 결합한 시스템이 해당 공정에 도입된 국내 최초 사례다.

옵티 시리즈는 뉴로메카의 용접 특화 협동로봇 시리즈다. 경량 설계, 대칭형 구조, 손쉬운 이동성을 핵심 요소로 삼는다. 협소한 작업 공간과 좌·우 대칭 작업 환경에 최적화해 설치시간과 이동 동선을 최소화한다.
가반하중에 따라 옵티3과 옵티5 두 가지 모델을 제공한다. 옵티3는 총 중량이 10kg대에 불과한 경량 설계와 인체공학적 링크 일체형 손잡이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가 손쉽게 휴대하고 재배치할 수 있다.
5자유도 구조로 개조할 수 있어, 총 중량을 9kg대까지 낮추고 특이점 회피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용접 작업 환경에 적합한 색상과 재질을 적용해 오염과 변색을 최소화했다.
로봇 끝단에는 용접 전용 특화 툴을 확장 장착할 수 있어 용접 토치의 빠른 탈·부착과 공정 전환을 지원한다.
관련기사
- 뉴로메카, 고난도 AX 연구지원 플랫폼 구축한다2025.09.29
- 中 전략산업 겨냥…뉴로메카, LTOM 그룹과 300억 합작 투자2025.09.29
- 뉴로메카, 큐렉소 납품계약 금액 상향2025.09.05
- 뉴로메카, 농업로봇 산업 키운다2025.09.03
옵티 시리즈는 설계 단계부터 기능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용접 작업에 최적화 되어 있어, 현장의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는 "옵티 시리즈가 조선용 용접 자동화의 표준 레퍼런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중소형 선박을 포함한 글로벌 조선 시장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현장 중심 최적화된 용접 자동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