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재추진하며, 국내 외환시장을 24시간 운영 체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8년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후보국으로 지정됐으나, 외환시장 접근성 부족 등으로 편입이 보류됐다. 2014년에는 관찰대상국 명단에서도 제외됐지만 윤석열 전 정부부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재추진 중이다.
정부는 미국 투자자의 거래 공백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차액결제 외환선도계약(NDF) 수요를 국내 현물환 시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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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환시장을 24시간 연장함에 따라 충분한 거래량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원화 거래 기반도 정비된다. 외국 금융사가 국내에 원화 계좌를 두고 이를 통해 원화를 직접 운용할 수 있는 '역외 원화 결제 기관'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결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는 "외환시장의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포함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연내 발표하고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