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3일 오전 7시 30분 IT벤처타워 16층 회의실에서 국내 주요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과 함께 긴급 보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통신·금융 분야에서 연이어 발생한 해킹사고로 국민 불안이 가중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보안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보다 하루 앞선 22일 김민식 국무총리는 “국가 전체적인 보안 취약점 점검과 피해 확산 차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는데, 과기정통부는 이의 후속조치라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사이버 위기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각 기업에 대해 자사의 주요 정보자산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취약점 분석 등 자체 보안 점검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실시해 과기정통부에 회신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 일선에 있는 3만여 CISO 여러분께서 책임감을 가지고 기업의 정보보호 강화에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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