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주행거리 확 늘린 '무음극 배터리' 개발…"2027년 적용"

에너지 밀도 25% 개선…테슬라 모델 Y 주행거리 145km↑

디지털경제입력 :2025/09/19 10:03    수정: 2025/09/19 11:00

일본 배터리 제조기업 파나소닉이 주행거리를 확 늘린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테슬라 모델Y 주행거리를 90마일(약 145km) 늘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동일한 크기의 배터리 팩으로 테슬라 모델Y 주행거리가 약 724km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 파나소닉의 설명이다. 이는 기존 셀 대비 에너지 밀도가 25% 이상 개선된 결과다. 

파나소닉 원통형 배터리 (사진=파나소닉)

파나소닉은 음극없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방식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많은 양극 활물질을 넣을 있는 공간을 확보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파나소닉은 2027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 에너지 용량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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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가 원자재 중 하나인 니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도 목표로 삼고 있다. 차세대 배터리 탑재로 테슬라 차량 가격이 인하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통신은 “이 기술이 실제로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며 “파나소닉은 제조 비용과 관련한 구체적 논의는 거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