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엑소슈트 로봇 기업 휴로틱스 보행 재활 엑소슈트 'H-메디'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H-메디는 하지 근육 재건 및 관절 운동 회복 등 보행 장애 환자들의 재활 치료를 위한 전동식 정형용 운동장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인증을 받았다.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의 임상 연구에서 고령자 및 근감소증·파킨슨병 환자의 보행 재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및 뇌성마비 등 다른 질환에 대한 임상 효과성도 검증 중이다.
휴로틱스는 H-메디를 시작으로 보행 재활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휴로틱스 관계자는 "국내 대형 병의원·재활 복지관 등에서 제품 데모 및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효과적인 시장 대응을 위해 전담팀을 꾸려 맞춤형 시연과 상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H-메디는 환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의료 솔루션"이라며 "더 많은 의료 현장에서 환자 회복을 돕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