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16일 한국프레스센터 10층 코시스 센터에서 ‘제19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바로알림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원들의 활동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간 결속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해외 거주 단원을 위해 온라인 줌으로도 중계됐다.
바로알림단은 해외 언론, 누리집 등에서 한국 관련 오류를 발견하고, 한국의 문화·역사·전통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홍보단이다. 만 18세 이상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13년 제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09명이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며 한국 바로 알리기에 기여해 왔다.

그 결과, 해외 매체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한 사례를 신고해 ‘동해·일본해 병기’로 수정되는 등 다양한 오류를 바로잡아 왔다.
2025년 7월 21일부터 3주간 진행한 제19기 단원 모집에는 총 120명이 지원했으며, 3.4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에 대한 이해도와 외국어 능력을 갖춘 내외국인 35명(한국인 29명, 외국인 6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기수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르키예어, 헝가리어, 아랍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단원이 포함돼 여러 언어권에서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아울러 이번 기수부터는 ‘멘토-멘티 제도’를 도입해 활동의 효율성을 높인다. 제18기 활동을 마치고 연임한 여섯 명을 ‘멘토’로 지정해 신규 단원의 활동을 지원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기수 운영과 효과적인 홍보활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발대식 이후 제19기 바로알림단은 문체부가 운영하는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통해 한국 관련 오류 정보를 신고하고, 한국을 정확하게 알리는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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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계기로 높아진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정확한 역사와 문화 이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챗지피티, 코파일럿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와 현지 박물관 조사를 활용해 한국 관련 오류를 찾아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활동도 추진된다.
문체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한국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질수록 왜곡된 정보나 오해가 함께 확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고 정확하게 알리는 바로알림단의 활동이 더욱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