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라드가 혁신적인 이륜차 콘셉트 ‘비전(Vision) CE’를 공개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MW 모토라드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전동화 모빌리티 콘셉트 모델 ‘비전 CE’를 공개했다.

비전 CE는 안전벨트가 장착된 시트와 금속 튜브 복합체로 제작된 케이지를 갖춰 무거운 보호 장비나 헬멧 없이도 어디든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쿠터다.
또, 전기 구동 방식을 적용한 도심형 모빌리티 모델로 정지 시 차량이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는 자가 균형(self-balancing) 기능을 갖췄다.

이 스쿠터는 아직 정확한 사양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BMW는 이 스쿠터를 자가 균형 싱글 트랙 모빌리티 머신으로 구상 중이다. 이는 비전 CE가 오토바이 면허 없이도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자가 균형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혼다와 야마하도 이와 유사한 자가 균형 콘셉트를 공개하긴 했으나 빠른 시일 안에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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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이전에도 ‘헬멧 없이 탈수 있다’는 비전 아래 캐노피가 달린 바이크를 만든 적이 있다. 2000년에 선보인 C1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중시한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20마력 미만의 125•200cc 엔진을 탑재해 출력은 낮았다. BMW 모토라드는 2022년에는 ‘CE 04’, 2024년에는 ‘CE 02’를 잇따라 내놓으며 이 분야에서 세그먼트를 선도해 왔다.
뉴아틀라스는 ‘CE 04’ 전기 스쿠터 와 좀 더 실용적인 CE 02를 선보였던 것처럼 비전 CE도 빨리 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