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서(대표 심규현)의 AI 교육 브랜드 '에이블 캠퍼스'가 '1인 1에이전트' 시대에 대비해 기업 대상 'AI 에이전트 개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본격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순히 AI 도구 활용법을 익히는 수준을 넘어,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 전환(AX)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AI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원 역량 내재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AX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네이버클라우드·LG 등 주요 기업들도 AI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이나 툴 교육만으로는 개별 기업의 업무 환경과 맞지 않아 현장 적용이 어렵고, 일회성 교육으로 그쳐 지속적인 활용으로 이어지지 못해 실질적인 업무 혁신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외부 전문가 의존보다 현업 직원이 스스로 AI 활용 역량을 쌓는 방식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열쇠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AI 인재' 육성과 현업 중심의 실무형 AI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이블 캠퍼스는 이러한 수요에 맞춰 기존의 범용적인 AI 교육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현업 위주의 'AI 에이전트 개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총 5단계로 구성된 교육 과정에서 임직원들은 공통 이론과 실습 교육을 거쳐 자신이 실제로 겪고 있는 업무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한다. 이 과정을 통해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문제 해결 경험'을 축적하며 곧바로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개발된 AI 에이전트를 렛서의 AI 운영관리 플랫폼 '스테이엑스'에 업로드해 조직 내에서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교육의 고질적 과제였던 '교육 후 성과 측정의 어려움'과 '조직 내 확산의 한계'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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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주요 금융사는 에이블 캠퍼스를 통해 임직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개발 교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개발된 고객 대상 금융상품 추천 챗봇, 여행 상품 추천 챗봇, 내부 결재 프로세스 자동화 챗봇 등은 각 부서 실무자들이 실제로 겪던 업무 비효율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출된 솔루션이었다. 또 대형 IT사는 구성원들이 직접 발굴한 실무 과제를 바탕으로, 에이블 캠퍼스 전문 강사진의 코칭을 통해 실현 가능한 AI 서비스 프로토타입을 완성했다.
에이블 캠퍼스 최혜린 팀장은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현업 구성원이 스스로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며 곧 AI 전문 인력이 되어가는 구조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에이블 캠퍼스는 '1인 1에이전트' 시대에 맞춘 실질적 AI 인재 양성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