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필리조선소에 971억원 추가 투자

마스가 프로젝트 주요 역할 전망…이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끝난 후 시찰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5/08/25 10:58    수정: 2025/08/25 10:59

한화오션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2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대미 투자계획을 공개하면서 한화오션이 필라델피아 조선소 확장에 7천만 달러(약 971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필리조선소는 현재 연간 1~1.5척의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화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35년까지 필리조선소 도크 생산성을 연간 10척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연 매출도 현재(4억달러) 10배인 40억 달러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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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0일(현지시간), 미 해군성 장관 존 펠란(가운데)과 한화필리조선소 CEO 데이비드 킴 (사진=한화그룹)

필리조선소는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현지 생산거점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후 밴스 부통령과 함께 필리조선소 현장을 찾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