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부터 줄섰다…롯데리아, 美 풀러튼에 1호점 개점

사전 운영에 일평균 500명 방…한인 밀집 상권 공략

유통입력 :2025/08/18 10:41    수정: 2025/08/18 11:07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18일 롯데GRS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풀러튼 시티에 롯데리아 1호점을 공식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The Original K-Burger’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새우·비빔 라이스버거 등 5종 버거와 6종 사이드 메뉴를 판매한다.

공식 오픈에 앞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사전 운영에는 일평균 500명이 방문해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개점 당일에는 오전 5시부터 고객들이 줄을 섰으며, 오픈 행사에는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조성호 LA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인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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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롯데리아 1호점 오픈식에서 오픈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롯데GRS)

롯데GRS는 지난 2023년 10월 미국 법인 설립 이후 약 2년간 사업을 준비해왔다. 1호점은 풀러튼 시티의 쇼핑·주거 밀집 상권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한인 인구 증가 추세와 글로벌 외식 브랜드 집적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입점을 결정했다. 안정적 정착 후 점진적 점포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의 소울푸드인 버거 시장에 롯데리아의 맛과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