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김민석 총리 지명 철회를 요구하던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3일 재석 179표 중 찬성 173표, 반대 3표, 무효 3표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의결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 30일 만이다.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김 후보자에 임명장을 수여할 전망이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에 대해 “취임 초기에 국무총리 인준이 빠르게 진행돼 다행이다”며 “앞으로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서 큰 흔들림 없이 국정운영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으나 국민의힘이 재산 의혹 등을 제기하며 후보자 지명 철회만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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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임명동의안 직권상정을 결정했다. 민주화 이후 새 정부 출범 이후 한 달이 지나도록 총리가 임기를 시작하지 못한 적은 없다는 이유다.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 국민의힘은 임명동의안 표결에 불참했고, 표결이 끝난 뒤 본회의장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