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1분기 당기순익 161억원…작년보다 68% 감소

이자익 줄어…"AI 투자확대"

금융입력 :2025/05/15 11:37

케이뱅크가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말 수신 잔액은 27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 1분기에만 약 2조2천억원의 잔액이 늘었다.

1분기말 여신 잔액은 16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8%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공략 강화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 1분기 후순위 대환대출 출시 이후 소상공인 관련 대출 잔액은 올 4월말 기준으로 2천억원이다.

케이뱅크 사옥.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이자이익은 1천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천357억원과 비교해 20% 줄었다. 가계 대출이 제한된 가운데 수신 잔액이 늘며 이자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1%로 집계됐다. 

비이자이익은 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7억원과 비교해 25.5% 늘었다. MMF 운용 수익 확대와 플랫폼 광고 매출 본격화가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에 90만명의 고객이 유입돼, 1분기 말 고객은 1천363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 적극적인 채권 매각을 통해 건전성 지표 개선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1분기 말 연체율은 0.66%로 전년 동기 0.95%와 비교해 크게 줄며 지난 2022년 2분기 이후 3년 만에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61%로 지난해 같은 기간(0.87%)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NPL커버리지 비율도 지난해 말 251.7%에서 올해 1분기 말 303.3%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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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39%다.

케이뱅크는 인공지능(AI) 중심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연간으로 지난해 약 3배 수준의 AI와 클라우드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