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31일 무신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조2천427억원, 영업이익은 1천28억원, 당기순이익은 6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1조원 돌파와 더불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매출이 신장한 배경으로 무신사는 국내 디자이너 입점 브랜드의 성장으로 매출 확대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뷰티와 스포츠, 홈 등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했고, 오프라인과 글로벌 등 신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에 대한 효율적인 집행 구조를 강화했다.

오프라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성장도 눈에 띈다. 지난해 14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는 연간 1천200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고, 오프라인 매출은 2023년 대비 3.3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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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올해 29CM와 글로벌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테크 인프라 및 인재 영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으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목적으로 글로벌 물류 서비스에 대해서도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지난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발굴, 육성해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는 오프라인과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내 패션 브랜드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