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모션 제어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국책과제로 개발한 스마트튜닝 컨트롤 플랫폼을 '하노버 메세 2025'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하노버 메세 2025는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6일 동안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 혁신 전시회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17년 국책과제에 선정돼 서울대 조동일 교수 연구팀과 함께 '스마트머신 및 협업로봇 유연 대응을 위한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 연구 과제를 수행했다.

연구는 로봇모션 및 스마트팩토리 튜닝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로봇이 하고자 하는 일을 미리 학습하게 해 필요한 힘과 정밀도 등을 사전에 인지하게 하려는 취지다.
회사는 5년간 90억원 규모를 투자해 세계 최초로 AI 기술이 적용된 비선형·AI 기반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했다. 진동감지, 부하 측정, 최적제어 등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성능으로 지난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개발 완료 승인을 받았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해당 기술을 자사의 자동화 시스템 및 로봇 등의 드라이브에 장착해 삼성전자 등 국내외 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단순히 자사 제품에만 장착하는 것을 넘어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로봇모션 제어 시장에 스마트튜닝 컨트롤 플랫폼 형태로 확대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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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핵심기술 2건에 대해 이미 국내에 특허를 출원하고, 해외 특허 등록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협력사인 미국 로크웰오토메이션, 글로벌 로봇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과 관련 파트너십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조동일 알에스오토메이션 최고과학책임자(CSO)는 4월 1~2일 독일 하노버컨벤션센터에서 산업부가 주최하는 포럼에서 스마트튜닝 컨트롤 플랫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