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 정전용량식 로봇 구동모듈 특허 출원

기존 엔코더 대비 크기 축소 및 전기사용량 절감

디지털경제입력 :2025/02/07 11:15

로봇모션 제어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최근 로봇모듈 부품 가운데 하나인 정전용량식 엔코더 기술에 대해 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지난 2023년 중소벤처부 기술혁신개발 과제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활용한 로봇용 서보모터의 구동모듈 개발'에 위탁연구개발기관 자격으로 서울대·충남대와 함께 참가했다.

회사는 해당 과제를 통해 로봇 제어 핵심 기술을 집적해 엔코더, 드라이브, 모터 및 자체 알고리즘을 탑재한 일체형 구동모듈(스마트 액추에이터)을 개발해왔다.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이스라엘군 방공시스템인 '아이언 돔'이나 국내 저고도 요격미사일 등 각종 유도무기의 핵심 부품으로 쓰인다. 진동이나 전파방해, 전자방해(EMI), 무선주파수장해(RFI)에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을 지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에서 개발하고 있는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일반적인 엔코더와 비교해 크기는 20%~30%, 전기사용량은 10% 수준이다. 작은 크기와 저전력이 요구되는 이동형 로봇, 초소형 드론 등 미래 첨단 산업에서 활용 가치가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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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정전용량식 엔코더 개발이 진행되면서 올해 구동모듈에 탑재되는 프레임리스 모터와 DC 드라이브 개발을 완료하고 구동모듈 최종 조립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 전략과제로 선정되는 등 향후 관련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전용량식 로봇 구동모듈에 대한 선제적인 개발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