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방화벽 자동 작업해 사이버 보안…포티넷 활용"

"핀테크, 보안이 생명…늘어나는 계열사에 똑같이 쓴다"

컴퓨팅입력 :2025/03/05 15:20    수정: 2025/03/05 15:39

국내 핀테크(FinTech) 기업 토스가 방화벽 정책을 자동으로 작업해 보안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보호 기업 포티넷 상품을 활용했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보안을 생명으로 여긴다.

임성균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매니저는 5일 경기 성남시 그래비티조선서울판교호텔에서 열린 ‘포티넷 판교 시큐리티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성균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매니저(오른쪽)가 5일 경기 성남시 그래비티조선서울판교호텔에서 열린 ‘포티넷 판교 시큐리티 포럼’에서 김영표 포티넷 한국지사 이사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혜진 기자)

임 매니저는 “회사에서 개발자가 한 번 설정하면 ‘더 편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포티넷 서비스로 사용자망 방화벽 업무를 자동 처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시스템으로는 정보 자산을 관리하기 복잡했다”며 “하나하나 보안 정책을 정확하게 적용하기 어려운데다 수동으로 적용하자니 일관되게 처리하지 못하고 실수할 수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토스는 새로운 접근·권한 제어 방식을 설계했다. 임 매니저는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시스템을 중심으로 요청과 처리의 공통 정보를 활용해 일관된 접근 제어 정책을 썼다”며 “토스에 입사하거나 퇴사하는 등 사용자 정보가 바뀌면 곧바로 반영해 관리하고, 승인된 사용자만 접근·권한 결재 요청을 수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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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현 포티넷 한국지사 상무가 5일 경기 성남시 그래비티조선서울판교호텔에서 열린 ‘포티넷 판교 시큐리티 포럼’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유혜진 기자)

토스 보안은 ‘절대 믿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개념이 핵심이다. 임 매니저는 “모든 접근 요청을 의심하는 게 첫째”라며 “각 자산의 보안 상태에 따라 접근 권한을 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하게, 편하게’가 토스 기조”라며 “계열사가 계속 늘어나서 보안 표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티넷 서비스를 더 쓰겠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