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고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이날 X를 통해 “오픈AI는 매물이 아니다”면서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머스크의 제안은 경쟁자를 파멸시키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https://image.zdnet.co.kr/2020/06/15/firstblood_cTo0O89mE.jpg)
오픈AI는 머스크의 변호인에게도 서한을 보내 “인수 제안이 (오픈AI의) 사명에 최선이 아니다”면서 거부 사실을 통보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이에 앞서 일론 머스크는 지난 10일 오픈AI의 비영리 사업부문을 974억 달러(약 140조6천억원)에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공개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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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머스크는 자신의 인공지능(AI) 전문회사 및 일군의 투자자들과 함께 오픈AI 비영리 부문을 매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비영리 사업부문이 영리 부문을 지배하는 독특한 기업구조를 갖고 있다. 초기 투자자였던 머스크는 1년 여 전부터 오픈AI가 설립 당시의 정관을 배신했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