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사곤, 'VTDx' 출시…차량 SW 품질 검증 강화

ADAS·자율주행 특화…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 작동

헥사곤이 차량 소프트웨어(SW) 품질 검증 강화를 위한 솔루션을 출시했다. 

핵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는 자율주행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검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버츄얼 테스트 드라이브 X(VTDx)'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VTDx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실제 도로 이벤트 기반으로 ADAS 및 자율주행 SW를 테스트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센서, 인공지능(AI), 칩셋 통합이 복잡해졌고, 이에 따라 사전 검증 과정의 중요성이 커졌다.

'버츄얼 테스트 드라이브 X(VTDx)' 구동 화면. (사진=핵사곤)

헥사곤은 가상 프로토타이핑 방식을 도입해 물리적 테스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SW 검증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지털 리얼리티 플랫폼 '넥서스(Nexus)'의 클라우드 기능을 활용해 ADAS 및 자율주행 시스템의 테스트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VTDx는 소프트웨어-인더-루프(SIL) 환경에서 수천 개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실행해 테스트 설정· 계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차량 SW의 전장 아키텍처(E/E 아키텍처) 변화와 강화되는 글로벌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솔루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된다. 직관적인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ADAS 알고리즘 테스트를 자동화할 수 있다.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사실적인 시각화 기능과 ASAM의 오픈시나리오(OpenSCENARIO), 오픈드라이브(OpenDRIVE) 표준도 지원한다.

핵사곤 마헤시 카일라삼 디자인·엔지니어링 사업부 글로벌 총괄 사장은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SW 개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 통합 및 테스트(CI/CT)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VTDx를 개발했다"며 "테스트 범위 확대, 주기 단축, 자동화 목표를 가진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