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지난해 수익 목표 달성 실패…주가 급락

경쟁사인 아디다스는 예상 뛰어넘는 호실적 기록

유통입력 :2025/01/24 10:01

독일 스포츠웨어 브랜드 푸마의 주가가 지난해 수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급락했다.

23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푸마의 지난해 순수익은 2억8천200만 유로(4천219억원)로 전년 대비 3억500만 유로(4천563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액세서리와 직접 소비자 판매가 운동화와 의류 판매를 앞질렀다. 이에 푸마 주가는 이날 오후 20% 하락했다.

푸마의 RS-컴퓨터 운동화. (사진=푸마)

반면 경쟁사인 아디다스는 지난해 4분기 삼바와 가젤 등 고전적인 운동화에 대한 수요가 늘고 크리스마스 기간 판매가 늘어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푸마의 최고경영자인 아르네 프로인트(Arne Freundt)는 “지난해 우리는 견고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지만, 수익성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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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는 수익 감소는 이자 비용 상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케팅과 같은 전략적 성장 분야로 직원을 재배치하는 등 비용 절감을 통해 마진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아르네 프로인트는 “올해에 전년 보다 더 높은 성장을 기대한다”며 “수익성 증가로 전환하는 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