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동원그룹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3년물 1천400억원과 5년물 600억원으로 구성된 총 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기존의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회사채 발행에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7배가 넘는 7천650억원이 몰리며 발행 규모가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증액됐다.
흥행 요인으로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신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를 구축해 운영에 돌입했으며, 육상 연어 양식과 2차 전지 소재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 적층형 산화 그래핀, 해수담수화 시장 재편 할까2025.01.15
- AI 반도체 공장, 인구 285만 도시 전기 25% 소비2025.01.15
- 동원F&B, 제주도와 수산물 경쟁력 강화 협력2025.01.09
-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AI시대엔 데이터 바다가 새로운 미래"2025.01.06
동원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 핵심 사업군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 중”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