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미국암연구학회서 항암제 ‘BAL0891’ 임상 결과 포스터 발표 예정

면역항암제 병용 및 3D 오가노이드 활용 연구 제출 연구 포스터 채택

헬스케어입력 :2025/01/14 10:38

신라젠이 자사 항암제 ‘BAL0891’ 임상시험 결과 3건을 오는 4월 25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5)에 포스터 발표한다.

현재 BAL0891은 우리나라와 미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제1상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베이진으로부터 티슬렐리주맙(테빔브라)을 제공받아 병용 임상도 실시될 예정이다.

AACR에서 소개되는 첫 번째 연구는 BAL0891이 암세포의 세포 주기를 교란시켜 cGAS/STING 경로를 활성화하고, 이 과정에서 면역세포를 유도하는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촉진해 면역관문억제제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결과다. 해당 기전은 BAL0891이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치료에서 높은 항암 효과를 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 신라젠이 인체 내 암 환경을 구현한 vascularized 3D 종양 미세환경 모델을 사용해 BAL0891의 항암 효능을 재검증한 결과도 소개될 전망이다. 회사는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치료 시 항암 시너지 효과도 입증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앞서 회사는 3D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모델을 활용해 BAL0891의 환자별 반응성을 평가하고, 민감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후보 탐색했다. 해당 연구는 환자 맞춤형 치료 가능성을 높이며, BAL0891의 임상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는 게 신라젠의 설명이다.

앞선 두 번째와 세 번째 연구는 미국 현지 기업인 큐리에이터(Qureator)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BAL0891의 항암 효과와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가 AACR2025에 채택됐다”라며 “BAL0891 임상 연구를 통해 암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