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이사, 부사장 등을 포함한 관리직 10%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사내 회의에서 "구글은 지난 몇 년 동안 회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조직 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해 변화를 시도했다"며 "이사, 부사장, 관리직 등 인력 10%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사, 부사장, 관리직 등 직책의 일부는 비관리 직무로 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예 직책이 사라진 경우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글은 조직 슬림화를 시도해왔다. 2022년 피차이 CEO는 구글이 당시보다 20% 더 효율적으로 변화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후, 지난해 1월 약 1만2천명을 해고했다.
지난 5월에는 주력 제품 기술 개발 직무에 해당하는 200개의 일자리를 감축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엔지니어링 담당자 약 50명이 해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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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며 일부 관리 업무를 AI로 처리할 수 있게 되자,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관리직을 축소하는 추세다.
지난 9월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내년 1분기까지 관리자 대비 개인 기여자 비율을 최소 15%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메타는 관리직에 일선 업무를 맡을 것을 요구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시 퇴사하라고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