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벅스가 매장 근무자를 대상으로 유급 육아휴직을 늘리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내년 3월부터 평균 급여 100%를 지급하는 18주 육아휴직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6주간의 유급 휴직과 최대 12주간의 무급 휴직을 제공했다.
미국에서는 유급 육아 휴직이 드물며 고용주의 40%만이 올해 유급 육아 휴직을 제공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서비스 근로자의 16%만이 유급 가족 휴직을 이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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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인사부장인 사라 켈리는 “우리가 그들에게 투자하면 그들이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노조위원장인 미셸 아이젠은 성명을 통해 “스타벅스 노조는 지난달 매장 직원의 육아 휴직을 두 배로 늘리자고 제안했다”며 “수년간 스타벅스는 기업 직원에게 리테일 직원보다 두 배 많은 육아 휴직을 제공했고 우리는 모든 바리스타를 위한 이 승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